연초에 회사에서 FDE 인력으로 육성 및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곧 출판될 책에서도 초고에는 FDE 이야기를 많이 넣어 놓았다가 많이 들어냈다.

업계가 모두 FDE가 되겠다고 한다. SI, 개발사들의 FDE washing하고 인플레이션이 들어갈 것이다. 사실 Palantir의 FDE는 외주 평균 월 단가의 10배는 될 텐데(지금은 좀 내린 걸로 알지만), 특별 단가는 요구될 수 있으나 소프트웨어 표준 단가 체계와 고객사 외주 구매 단가 테이블로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다.

결국 하는 일은 비슷할 텐데, 물론 AI 에이전트 개발 특화 역량은 키우겠지만 외주사 입장에서 자투율은 높은데 단가는 그대로인 모델은 그다지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아닐 것이다. 외주율을 높인 차세대나 ITO가소규모 AX SI사업보다는 훨씬 더 인당이익률이 높은 사업이다.

시장에 없으면 안 되니 인력 양성을 주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결국 고객사 입장에서는 투입 인력 프로필 검증을 할 것이고 FDE 레드오션 속에서 본질적인 FDE 역량은 희석될 가능성이 크다.

발주사 입장에서는 FDE의 옥석을 잘 가려야 할 테고, 10명의 FDE washed된 people보다는 1명의 에이전트 슈퍼 기획자를 비싸게 아웃소싱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다만 이게 기존 구매 관성과 룰을 꺾을 수 있을지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결론적으로는 뻥카가 아닌 진카를 사라. 대가를 지불하고. 그게 아니라면 뽑거나 전사 내에서 옥석을 발견하라. 어차피 도메인 전문가가 자연어로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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