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틀 15%↓…양산 수율은 미검증

중국 CXMT가 4F² DRAM 연말 투입을 밝히자 13일 삼성·SK하이닉스가 각각 7.4%, 10.1% 급락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월요일 개장 이후 이틀간 SK하이닉스는 15%, 삼성전자는 13% 하락했다. 같은 매체 애널리스트 징제위(Jing Jie Yu)는 CXMT가 이 기술을 경쟁사보다 앞서 상용화하면 중국 DRAM의 기술 경쟁력이 드러나고, 중국의 빠른 증설을 감안하면 장기 공급과잉 위험도 커진다고 봤다.

CXMT, 연말 서버 DDR5 예고

창신메모리(CXMT) 사장 차오칸위(Cao Kanyu)는 10일 상하이 제4회 집적칩·칩렛 대회에서 4F² DRAM 진전을 소개했다. 더 엣지 말레이시아에 따르면 그는 이 구조를 쓴 서버용 DDR5 RDIMM을 연말 전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4F²는 주류 6F²보다 셀 면적을 약 3분의 1 줄이는 배치다.

CXMT는 수직 둘러싸기 게이트(VSG) 트랜지스터로 누설을 낮춘다. 관련 공개 특허 패밀리는 300건을 넘는다. 속도·용량 규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제품은 AI 가속기용 HBM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서버용 DDR5 모듈이다. 카운터포인트 집계로 CXMT의 글로벌 DRAM 점유율은 2분기 10%로, 1년 전 4%에서 올랐다. 이어진 미국 장에서 마이크론은 약 4% 하락했다.


삼성·하이닉스, 이틀 동반 급락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7.4%, SK하이닉스는 10.1% 하락했다. 두 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지수는 5.5% 내렸다. 장중에는 7% 넘게 밀리기도 했다.

CXMT 자체 주가도 상하이에서 2.8% 내렸다. 국경절 연휴 직전 종가 대비로는 약 14% 빠졌다.


분석가들, 출시와 양산을 구분

징제위는 상용화 시점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다만 메모리 선도 업체와 장비 제조사들은 이 기술 전환의 어려움을 비슷하게 말해 왔으며, 우리는 여전히 CXMT의 4F² 제품 공개와 수익성 있는 수율의 상용화 사이에 의미 있는 시차가 있을 것으로 본다.

— 징제위 모닝스타 애널리스트, 더 엣지 말레이시아 10월 13일 · “That said, memory leaders as well as equipment manufacturers have both similarly echoed the difficulty in this technological transition, and we still expect a meaningful time gap between the unveiling of CXMT’s 4F² product and commercialisation at viable yields”

미즈호증권의 조던 클라인(Jordan Klein)은 고객 노트에 이렇게 적었다.

연말 제품 도입을 삼성이 밝힌 2028년 양산 목표와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출시만으로 제조 성숙도·수율·원가 경쟁력이 증명되지는 않는다.

— 조던 클라인 미즈호 애널리스트, 인베스팅닷컴 10월 13일 · “A year-end product introduction can’t be directly compared with Samsung’s reported 2028 mass-production target. A launch doesn’t establish manufacturing maturity, yields, or cost competitiveness”

비즈니스코리아에 따르면 삼성은 4F² DRAM 양산을 2028년으로 목표하고 있다. 12일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 넘게 하락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CXMT가 수율·성능·고객 인증을 보여주기 전에 공급과잉 우려를 가격에 넣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CXMT는 이번 제품의 양산 수율과 고객 인증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서버 DDR5 RDIMM이 실제 납품 규모로 이어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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