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효과 약화…핵심재 물가에 AI 구축 영향 확대

미 연준이 7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FOMC 의사록은 AI 관련 투자가 물가 압력에 기여한다고 적시했다.

다수 참석자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가능성이 크다.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방으로 기울어 있다는 판단이 대체로 공유됐다. 일부는 AI 설비 확충이 중기적으로 총수요를 총공급보다 빠르게 키울 수 있다.

참석자들, AI투자를 물가압력으로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최근 몇 달간 물가 둔화 진전이 충분하지 않았다. 지정학 리스크로 원유와 정제유 가격이 오른 점이 먼저 거론됐다.

급증하는 AI 관련 투자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기여하고 있다.

— FOMC 참석자들, 연방준비제도 의사록 10월 7일 · “surging AI-related investments were contributing to inflation pressures”

스태프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약 3.8%, 근원 PCE가 약 3.4%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전년보다 높은 총·근원 물가의 배경으로는 과거 관세 인상과 지정학 발 에너지·투입비용이 꼽혔다. AI 구축에 따른 기술 관련 소비재 가격 상승도 함께 들었다. 기업 접촉과 설문에서는 비용 압박이 커졌다는 보고가 많았고, 일부 참석자는 기업들의 비용 전가가 이전보다 수월해졌다.


핵심재 물가, 관세 대신 AI 영향

의사록에 따르면 여러 참석자는 근원 상품 범주의 가격 상승세가 여전히 높다. Kitco News도 의사록에서 이 대목을 핵심으로 짚었다.

AI 구축의 효과는 커지는 반면 관세 인상의 효과는 약해지는 모습이다.

— 여러 참석자, 연방준비제도 의사록 10월 7일 · “effects of the AI buildout appeared to increase while the effects of tariff increases waned”

중기 시계에서는 수요·공급 불균형 위험이 따로 거론됐다. 일부 참석자는 AI 설비 확충이 총수요를 총공급보다 앞서게 해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소수 참석자는 에너지 시장 교란과 AI 관련 수요에서 비롯된 부문별 가격 상승이 더 넓은 물가 흐름으로 번지지 않도록 정책금리를 높여야 한다.

실물 쪽에서는 AI 구축이 기업 투자를 떠받치고 첨단 자본재 수입도 강하게 밀어 올렸다. 여러 참석자는 구축 규모와 속도가 계속 예상보다 컸다. AI 관련 부문의 숙련 인력 수요가 해당 직군 임금을 강하게 밀어 올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집계 임금 상승은 대체로 온건해 2% 물가와 양립 가능하다는 의견이 함께 실렸다.


연준, 기준금리 0.25%p 올렸다

해당 회의에서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올렸다. 9월 16일 성명은 물가가 여전히 높고, 이번 조치가 2% 목표로의 더 시의적절한 복귀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다수 참석자는 연말 전 추가 인상이 적절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회의마다 열린 자세로 임하며, 결정은 들어오는 정보와 전망·위험 균형에 달렸다. 여러 참석자는 현 정책금리가 제약적이지 않거나 약하게만 제약적이다. 다수는 더 높은 금리 경로가 예상보다 강한 수요나 추가 공급 충격으로 물가가 목표를 계속 웃도는 상황에 대한 보험이 된다.

금융시장에서는 AI 인프라 조달용 대형 클라우드 기업(하이퍼스케일러) 부채 스프레드가 넓은 상태가 이어졌다. 발행 규모가 크고 만기가 상대적으로 긴 점이 이유로 꼽혔다. 주가는 회의 사이 소폭 올랐고, AI 인프라 투자 수혜 기업이 나머지를 앞섰다. 실업률은 7–8월 4.1%로, 노동시장은 완전고용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았다.


생산성 효과는 시기·규모 불확실

참석자들은 AI 관련 투자가 앞으로 생산성과 잠재산출을 더 강하게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효과의 크기와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크다.

스태프는 관세·지정학·AI 구축의 영향이 점차 약해지면서 물가가 중기적으로 2%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6–2028년 물가 전망치는 7월 회의 때보다 다소 높였다.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고착된 고물가, AI 투자·도입, 지정학 전개를 이유로 여전히 크다. 다음 정기 FOMC는 27–2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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