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은 API·서버·도메인뿐…분석 데이터 zip도 공개
안드레이 카파시가 클로드 오퍼스 5.5로 약 2시간 만에 해커튜브를 만들었다고 밝히며 3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카파시는 개인 블로그에 댓글 분석 원본을 zip으로 열어 두었다. 다른 이용자도 에이전트에 그 파일을 넘겨 자체 버전을 만들라고 안내했다.
유튜브 추천에 질려 복제를 지시
카파시에 따르면 30일 밤 11시 유튜브에서 볼거리를 찾다 과장된 썸네일과 같은 주제의 반복 추천에 질렸다. 수준 낮은 영상도 한꺼번에 눈에 들어왔다. 알고리즘이 인터넷의 평균 이용자에게는 맞을지 몰라도 자신에게는 맞지 않았다.
카파시의 블로그 글에 따르면 31일 아침 그는 오퍼스 5.5에 해커뉴스에서 추천된 영상만으로 유튜브 복제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오퍼스가 내놓은 결과물이 해커튜브다. 사이트는 로그인을 받지 않고, 맞춤 추천 상태는 브라우저 로컬 세션에만 남긴다.
썸네일은 클릭 유도용으로 다듬어진 업로드 이미지 대신 영상 중간(50%) 지점의 프레임을 쓴다. 키보드 단축키를 넣었고, 데이터 내보내기로 분석 결과를 내려받게 했다.
오퍼스·소넷이 댓글 4만 건으로 좁혀
카파시에 따르면 오퍼스가 허깅페이스의 해커뉴스 댓글 데이터셋을 내려받은 뒤 1차로 걸렀다. 이어서 소넷을 클로드 코드의 워크플로 기능으로 돌렸고, 스팸을 제거한 뒤 유튜브를 추천하는 댓글 약 4만 건으로 줄였다.
그의 블로그에 따르면 최종 목록은 2007년부터 2026년까지 해커뉴스에서 몇 사람이라도 추천한 영상 6,454개다. 주제는 약 150개로 묶였다. 영상 식별 뒤 유튜브 메타데이터 API로 정보를 붙였고, 유튜브 형태의 인터페이스로 감쌌다.
그는 1일(현지시간) 엑스에서 숫자를 다시 적었다. 20년치 댓글 약 4,300만 건을 걸러 여러 차례 추천된 영상만 남겼다. 블로그에 적은 약 4만 건은 유튜브 추천 댓글만 남긴 단계이고, 엑스에 적은 약 4,300만 건은 그 전에 훑은 전체 댓글이다.
카파시, 손댄 일은 세 가지뿐
도구는 맥용 클로드 코드 데스크톱 앱이다. 기본 설정은 오퍼스 5.5의 Medium effort였고, 터미널 앱이 아니라 데스크톱 앱을 골랐다. 그가 손댄 일은 구글 클라우드 화면에서 유튜브 조회용 API 키를 만들고, 서비스용 VPS를 켠 뒤, 도메인을 산 것 세 가지였다.
클로드가 코드를 돌리는 사이 브라우저에서 그 작업을 처리했다. 서버가 뜨자 IP를 주고 업데이트·보안 강화·배포·최적화를 맡겼고, 클로드가 그 일을 끝냈다.
글 말미에는 “지금은 약 2시간이면 된다”고 적었다. 오퍼스 5.5에 짧은 감사 인사도 붙였다.
나는 이제 전통적인 엔지니어링과 비슷한 일을 실제로 하지 않는다(코드 읽기·쓰기, 터미널에서 명령 실행 등). 클로드와만 이야기하고 전부 맡긴다.
— 안드레이 카파시, 블로그 10월 31일 · “I don’t actually do anything resembling traditional engineering anymore (read/write code, run commands in a terminal, or etc.), I only talk to Claude and have it do everything.”
분석 zip 공개해 재현을 열어
데이터 내보내기는 댓글 분석 결과를 한 개 zip으로 내려받게 한다. 1일 게시물에서 그는 그 파일을 클로드에 넘기라고 다시 안내했다. 사이트 주소는 공개와 함께 열었고, 6,454개 목록을 바로 훑을 수 있다.
예전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렸을 멋진 프로젝트도 이제 아침 식사 시간에 몇 번 시도하면 된다. 우리는 또 무엇을 생각지 못하고 있는가.
— 안드레이 카파시, 엑스 11월 1일 · “Many awesome projects that would have normally taken weeks/months even can now be few-shotted for breakfast. What else are we not thinking of.”
그 zip으로 만든 자체 버전이 얼마나 모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