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제·국가 미공개…공개판은 아직 0.75.5

일론 머스크가 25일(현지시간) 그록 봇이 이용자를 대신해 사람이나 업체에 전화를 걸어 요청을 대신 전한다고 밝혔다.

TeslaNorth에 따르면 머스크는 어느 요금제와 어느 국가에서 되는지, 상대 화면에 뜨는 번호가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모든 이용자에게 기능이 도착했는지도 분명하지 않았다. 기존 음성 통화가 이용자와 봇의 대화였다면, 이번 기능은 봇이 바깥 상대에게 말하는 방향이다.

머스크, 전화부터 요약까지 공표

머스크의 엑스 게시물은 전화 걸기부터 요청 전달, 응답 메모, 요약 전송까지를 한 줄로 묶었다. 이용자가 대기열에 묶이지 않고 결과만 읽도록 한 흐름이다. 조회수는 약 267만, 좋아요는 약 1만6천을 넘겼다.

그록 봇이 이제 이용자를 대신해 사람이나 업체에 전화를 걸어 요청하고, 응답을 메모한 뒤 대화 요약을 보낼 수 있다.

— 일론 머스크, X 10월 25일 · “Grok @Bot can now call someone or a business for you, make a request on your behalf, take notes on the response and send you a note summarizing the conversation!”

하루 전 이용자 프리뷰는 통화 중 보류 대기, 키패드 입력, 부서 연결, 실시간 기록을 나열했다. 머스크는 그 화면을 인용했다. 결제 계정 연결과 맥 메시지 화면은 프리뷰에 보였으나 꺼져 있거나 미완으로 표시됐다.


봇이 보류와 키패드를 직접 처리

공식 계정 그록은 앱을 0.77로 올린 뒤 누구에게 무엇을 요청할지 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봇이 전화를 걸고 보류와 키 입력, 연결 전환을 처리하며 실시간 기록을 보여 주고 요약을 보낸다. 별도 연결 도구는 필요 없다고 했다.

그록 봇 앱을 열고 0.77로 업데이트하라. 아직 프리릴리스로 배포 중이며 공개판은 0.75.5다.

— 그록, X 10월 26일 · “Open the Grok Bot app and update to v0.77 (still rolling out as prerelease; public is 0.75.5).”

발표 직후 이용자들은 피자가게 주문, 헬스장·인터넷 해지처럼 대기열이 긴 통화를 넘겼다고 올렸다. 같은 날 부동산·자산 관리가 사람 중개보다 낫다는 중국어 후기와, 비자 스폰서십 채용 240건을 하루 안에 자동 지원했다는 아랍어 후기도 나왔다.


그록 보이스 3.0이 통화를 받친다

스페이스엑스SI는 14일 그록 보이스 3.0을 공개했다. Artificial Analysis의 음성 대화 지수에서 86.9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전이중 대화 벤치마크는 97%, 과제 성공률은 94.8%였다. 첫 음성 응답까지는 평균 0.81초다. API 요금은 분당 0.08달러로 전작과 같다.

이 모델은 말소리를 글자로 바꾼 뒤 다시 합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듣고 추론하고 말하는 과정을 한 모델에서 처리한다. 스타링크 고객센터는 하루 약 2만 통화를 이 음성 스택으로 받고 약 70%를 사람 없이 끝낸다. 테슬라 차량에서도 하루 수백만 건의 음성 대화에 쓰인다.


공개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식 변경 기록의 최신 공개 항목은 23일자 0.75.5다. 외부 전화 걸기 항목은 없다. 일부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공개판에서도 전화를 걸 수 없다고 적었다.

어느 요금제와 어느 지역에서 동일하게 동작하는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공개판에 전화 기능이 언제 실리는지도 공지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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