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유지 입찰 없으면 폐쇄…월 손실 800만–900만 달러
Character.AI 운영사가 12일(현지시간) Chapter 11을 신청하고 디즈니와 2천만 달러에 달하는 선도입찰에 합의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디즈니 입찰은 플랫폼 인수가 아니라 일부 지식재산권의 비독점·영구 라이선스다. 회사는 플랫폼을 이어갈 입찰이 없으면 서비스를 정리하겠다고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다.
디즈니, IP 라이선스에 2천만 달러
자진 파산 신청서에 따르면 운영사 Character Technologies는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자진 파산을 냈다. 사건번호는 26-11603이다. 자진 파산 신청서에서 자산과 부채를 각각 5천만–1억 달러로 추정했다.
신청 전에 디즈니 월드와이드 서비스와 선도(stalking-horse) 입찰 합의를 맺었다. 선도 입찰은 다른 입찰자가 넘을 수 있는 기준가다. 대가는 2천만 달러와, 디즈니가 데려간 전 직원으로 제공하는 전환 지원이다.
콜린 애덤스 최고경영자는 이사회가 법원 감독 매각이 이해관계자 가치를 가장 키울 길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1년간 Character.ai는 상당한 법적·규제·운영상 역풍 속에서도 사업을 유지·개선하려 의미 있는 조처를 취해 왔다.
— 콜린 애덤스 Character.AI 최고경영자, 비즈니스와이어 10월 12일 · “Over the past year, Character.ai has taken meaningful steps to sustain and improve its business in the face of significant legal, regulatory, and operational headwinds”
애덤스가 법원에 낸 선언문에 따르면 디즈니는 2천만 달러 중 750만 달러를 신청 전에 선지급했다. 그중 200만 달러는 환불 가능한 보증금이다. 거래는 파산법 363조에 따른 더 높은 제안이 나오면 밀릴 수 있다.
회사, 월 손실 800만–900만 달러 적어
애덤스의 선언문에 따르면 신청일 기준 비제한 현금·현금성 자산은 약 5천700만 달러였다. 2026년 8월 기준 영업손실은 월 약 800만–900만 달러였다. 같은 달 매출은 약 530만 달러로, 2025년 12월 약 280만 달러보다 늘었다.
1–8월 연산(주로 GPU) 비용은 약 5천610만 달러로 영업비용의 약 45%였다. 인건비는 약 1천970만 달러로 약 16%였다. 소송·규제 부담은 신규 자본 유치와 현금흐름을 가로막았다.
월간 활성 이용자는 약 1천200만 명이다. 활성 이용자는 하루 평균 약 120분을 쓴다. 유상 부채는 없다.
플랫폼, 매각 실패 시 정리 경고
회사는 매각이 끝나는 동안 플랫폼과 유료 구독을 유지한다. 목표 마감은 11월 말에서 12월 초다. 다만 플랫폼을 이어갈 입찰이 없으면 정리한다.
그런 입찰이 나오지 않으면 플랫폼은 정리된다.
— Character.AI, 공식 블로그 10월 12일 · “If such a bid is unavailable, however, the platform will be wound down.”
디즈니 입찰이 사가는 것은 특정 지식재산권과 일부 청구권의 비독점·영구 라이선스다. 앱·브랜드·이용자 데이터·대화 기록의 최종 귀속은 별도 매각 결과에 달렸다. 더버지에 따르면 회사는 입찰 절차 승인 신청도 함께 냈다.
법원, 14일 첫 심리 연다
델라웨어 파산법원은 14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 첫날 심리를 열 예정이다. 재판장은 브렌던 리니한 섀넌이다. 디즈니는 아르 테크니카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