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이용 4.5%…상위 1%가 월 903달러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컨슈머 AI Top 100 7판에 카드로 결제하는 수익 순위를 5일(현지시간) 처음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유료 개인 구독 비율은 8월 기준 4.5%에 그친다. 상위 1%가 관측 지출의 19.5%를 차지하고, 웹·모바일 트래픽 순위만으로는 실제 결제처가 가려진다고 적었다.
트래픽 순위가 결제를 놓치다
a16z 파트너 올리비아 무어가 쓴 이번 판은 웹 방문(Similarweb)과 모바일 월간 활성(Sensor Tower) 상위 50곳을 다룬다. 여기에 데이터 업체 이핏데이터(YipitData)의 미국 소비자 카드 지출로 상위 50곳을 더해 새로 매겼다. 생성형 AI가 제품 경험의 중심인 앱이 대상이다. 신규 등재는 11곳으로, 일곱 차례 중 가장 적었다.
지출 기준 상위 50곳 중 29곳은 웹이나 모바일 트래픽 순위에 전혀 나오지 않는다.
— 올리비아 무어, a16z 10월 5일 · “29 of the top 50 vendors by spend do not appear anywhere on our web or mobile traffic lists.”
웹·모바일·결제 세 목록에 모두 오른 곳은 일곱 곳뿐이다. 챗GPT·클로드·수노(Suno), 퍼플렉시티·포토룸, 캔바·노션이고, 챗GPT만 세 지표에서 모두 1위다. 결제 상위 정리에서는 리플릿 6위·러버블(Lovable) 8위 등 바이브 코딩 앱과 일레븐랩스·힉스필드가 10위권에 들었다. 커서(Cursor)는 웹 순위가 41위에서 35위로 올랐고, 베이스44는 46위로 처음 올랐다.
유료층은 좁고 지출은 한곳에
8월 이핏데이터 미국 전자영수증 패널에서 챗GPT·제미나이·클로드 중 하나라도 유료 개인 구독을 쓴 비율은 4.5%였다. 1년 전 2.1%에서 늘었지만 여전히 소수다. 유료 이용자 안에서도 상위 10%가 관측 지출의 약 절반을 낸다.
상위 1%의 월평균 카드 지출은 903달러로, 하위 50% 합(16.6%)보다 많은 19.5%를 차지한다. 중위 유료 이용자는 월 25달러다. 상위 1%의 지출은 최근 18개월 동안 80% 늘었다.
이 고액 이용자는 코딩·자동화·창작 도구에 돈을 더 쓴다. n8n·팔(fal)·마누스(Manus) 같은 자동화·에이전트와 힉스필드·피그마·헤이젠(HeyGen) 비중이 높다. 한 AI 제품만 유료로 쓰는 사람 중 다른 AI 도구를 하나 더 결제하는 비율은 13%다.
챗GPT 앞서고 클로드는 구독 쪽
미국 유료 구독자 수에서 챗GPT는 클로드·제미나이의 약 3배다. 모바일 월간 활성에서는 제미나이 대비 2.5배, 클로드 대비 14배 앞선다. 웹 방문으로는 제미나이의 약 2배, 클로드의 약 6배다.
클로드는 올해 초 미국 소비자 유료 구독에서 제미나이를 앞질렀다. 월 100달러부터인 Max 요금제 비중은 유료 이용자의 7.3%로, 챗GPT 1.1%·구글 1.3%보다 높다. 앤트로픽은 클로드에 광고를 넣지 않고 구독과 기업 계약으로 돈을 받겠다고 밝혔다. 슈퍼휴먼(구 그래머리)은 결제 순위 4위로 처음 등장했다.
구독 일변도에 광고가 끼어들다
웹 상위 AI 네이티브 제품 44곳 모두 이미 수익화를 한다. 구독은 84%, 추가 크레딧·사용량 과금은 64%가 쓰고, 광고는 14%, 거래·플랫폼 수수료는 2%다.
사실상 모든 AI 매출이 직접 구독이나 사용량 과금에서 나왔다. 이는 더 깊은 소비자 채택을 가로막는 요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 올리비아 무어, a16z 10월 5일 · “Essentially all AI revenue has come from direct subscriptions or usage charges, unlike prior eras where consumers were monetized indirectly via ads or transactional revenue. This has likely been a limiting factor in deeper consumer adoption.”
오픈AI는 챗GPT 광고가 8월 연환산 매출 1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8월 31일 발표했다. 당시 주간 활성 이용자는 10억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같은 지표를 12억 명으로 적었다.
다만 결제 순위는 미국 소비자 패널 관측치이며 회사 전체 매출로 읽어서는 안 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개별 앱의 절대 매출액은 공개 수치로 확정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