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거래 수수료로 수익 기대…주가 3%대 상승
메타가 23일(현지시간) 커넥트에서 뮤즈와 대화하는 키체인형 기기인 뮤즈 참을 공개하고 12월 출하를 목표로 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 기기는 스마트폰 앱을 거치지 않고 뮤즈에 바로 접속하며 내장 5G로 동작한다. 뮤즈 출시 이후 메타 주가는 약 24% 올랐고, 커넥트 다음날인 24일에도 3% 이상 올라 시가총액이 약 560억 달러 늘어날 전망이었다.
키체인형 참, 12월 출하 목표
메타는 공식 발표에서 뮤즈 참을 주머니에 들어가는 기기로 소개했다. 실시간 음성 모델을 담아 뮤즈와 말하고 상호작용하도록 설계했다. 가격과 세부 사양은 올해 안에 더 공개할 예정이다.
저커버그는 모서리의 지문 센서를 누르면 폰을 잠금 해제하거나 앱을 열지 않고도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홀리데이 시즌인 12월에 맞춰 출하할 계획이다.
안경을 쓰지 않는다면, 이것이 뮤즈와 말하고 주변 상황을 보여주는 단연 가장 빠른 방법이 될 것이다.
— 마크 저커버그, 테크크런치 9월 23일 · “So if you’re not wearing glasses, this is going to be by far the fastest way to talk to your Muse and to show what’s going on around you.”
참은 약 2인치(5㎝) 화면과 내장 5G 모뎀을 갖췄다. 와이파이 없이도 뮤즈에 접속할 수 있지만 전화 통화는 되지 않는다. 화면 중앙에는 사용자가 꾸밀 수 있는 뮤즈 캐릭터가 뜬다.
더버지에 따르면 참에는 2인치 OLED 터치스크린과 새 운영체제가 들어간다. 전·후면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 USB-C 충전 단자도 탑재된다. 근처의 다른 참끼리 서로를 인식해 상호작용할 수 있고, 설정은 iOS·안드로이드용 뮤즈 앱으로 한다. 소식통들은 가격이 스마트워치 수준이 될 수 있다고 했지만, 5G 통신 요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뮤즈, 안경과 쇼핑으로 확장
뮤즈는 이달 8일 미국 iOS·안드로이드·웹에 나온 개인 AI 에이전트다. 메타는 에이전트가 전용 클라우드 환경인 뮤즈 시큐어 VM 위에서 동작하며, 일정·결제·연결 앱을 대신 다루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동력은 에이전트 작업용으로 만든 멀티모달 모델 뮤즈 스파크다.
커넥트에서 회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AI 안경에도 뮤즈를 넣는다. 에이전트 이름을 부르면 활성화되고, 보고 있는 선반 상품이나 벽의 전단지에 바로 행동할 수 있다. 뮤즈에 전용 이메일 주소도 부여해 업무를 처리하거나 이용자와 소통하게 한다.
쇼핑·업무용 연결도 늘렸다. 월마트, 베스트바이, 갭, 세포라, 웨이페어 등이 추가되고 결제에는 숍페이·페이팔이 붙는다. 익스피디아와 인스타카트도 곧 연결된다. 업무 쪽에는 노션, 그라놀라, 깃허브, 박스가 들어간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은 실시간 음성을 표정 있는 아바타로 바꾸는 뮤즈 리얼타임 아바타도 선보였다.
무료 토큰 뒤 수수료로 수익
저커버그는 기조연설에서 뮤즈를 “우리가 만드는 것의 중심”이라고 불렀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그는 수년 안에 뮤즈가 수십억 명이 목표를 이루는 개인 슈퍼인텔리전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 구조도 같은 자리에서 공개했다.
우리는 막대한 양의 토큰을 무료로 제공하며 이를 뒷받침한다. 시간이 지나면 거래에서 소액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 마크 저커버그, 테크크런치 9월 23일 · “We’re standing behind this by making Muse free for a huge number of tokens, with the expectation that over time we will profit by taking a small fee from transactions”
개발자들이 뮤즈에 붙일 커넥터를 만드는 창구를 연 뒤, 일주일도 안 돼 신청이 1500건을 넘겼다. 뮤즈는 지금도 앱과 왓츠앱, 웹, 맥에서 쓸 수 있다.
출시 당시 메타는 대부분의 쓰임새를 무료로 두고,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할 때는 구독제를 쓴다고 밝힌 바 있다.
가격·통신료는 아직 미정
메타는 참의 가격을 밝히지 않았다. 통신사와 나눌 5G 요금 체계도 확정되지 않았다.
배터리 사용 시간과 전체 사양 목록도 공개되지 않았다. 12월 출하 목표는 유지됐다.
가격과 출시 세부안은 올해 안에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