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C, 이달 유사 전제조건 거부…규모·의무화는 게시물에 없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Truth Social에서 데이터센터 자체 발전과 지역에 대한 배당을 요구했다.

게시물에는 배당 규모와 의무화 여부가 없었고, 같은 날 공개된 ABC뉴스·워싱턴포스트·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자기 지역 데이터센터 건설에 72%가 반대했다.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역 반발이 정치 쟁점이 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자체 발전 뒤 잉여를 지역에 돌리라

트럼프는 데이터센터를 “매우 면밀히” 지켜봤고 “매우 강한 결론”에 이르렀다고 적었다. 새롭고 큰, 어떤 경우엔 거대한 데이터센터는 “내가 의무화한다”며 자체로 전기를 만들고, 남는 전력은 지역사회나 전력망에 주거나 팔아야 한다. 남는 전력을 돌리면 전기 요금이 상당폭 내려갈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물 사용 때문에 전국 커뮤니티에서 정치적 쟁점이 됐고, 이념을 가로지르는 반대가 커졌다. 행정부는 AI 경쟁을 이유로 확장을 밀어왔지만 유권자 정서 변화를 의식하고 있다.

자체 발전(공용 전력망에서 끌어쓰는 부하를 줄이거나 부지 안·인근에서 전력을 조달하는 방식)에는 조건이 붙는다. 남는 전력을 지역이나 전력망에 넘기라는 조건이 같은 문장에 붙어 있다.


배당 주면 인기 오른다고 압박

같은 게시물에서 그는 커뮤니티나 그 안의 개인에 대한 ‘배당’ 지급을 데이터센터를 인기 있게 만들 방법으로 제시했다.

한 지역에서 극도로 인기 없던 데이터센터가 금융 거래가 성사되면 극도로 인기 있게 바뀌었다. 거래하라, 그리고 지으라!!!

— 도널드 트럼프, Truth Social 10월 21일 · “Data Centers that were highly unpopular in a certain area, have become extremely popular when a financial deal is struck. MAKE DEALS, and get them built!!!”

CNBC에 따르면 게시 시각은 동부시간 새벽 1시 37분께였다. 지급액, 대상 자격, 반복 지급 여부, 연방 강제 여부는 적지 않았다. 글은 “GREAT FOR THE U.S.A.”로 끝났다.

조사는 10월 9–13일 미국 성인 2545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국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는 66%, 자기 동네 건설 반대는 72%였다. 민주당 지지자 81%, 무당파 76%, 공화당 지지자 58%가 자기 동네 건설에 반대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텍사스·미시간·오하이오 등의 공화당 상원 후보들도 데이터센터에 더 많은 규제와 감독을 요구해 왔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양당이 드물게 의견을 같이하는 쟁점으로 떠올랐다.


업계 일부는 원칙 논의에 열려

AI 인프라 기업 네비우스의 마크 보로디츠키 최고매출책임자는 커뮤니티 투자 논의에 “원칙적으로 100%” 열려 있다고 말했다. 세금 수입 외에 더 직접적인 경제적 기회를 지역에 돌리는 방식도 있다.

대통령이 집어낸 개념… 그런 것을 고려하는 게 미친 생각은 아니다.

— 마크 보로디츠키, CNBC 10월 21일 · “The concept that the president identified… it’s not crazy to consider something like that.”

배당은 교육·일자리·지역 경제 개발 투자 형태로도 이미 이뤄지고 있다. 같은 취재에서 컴퓨팅 인프라 기업 크루소의 체이스 로크밀러 최고경영자는 에너지가 병목이며 대규모 AI 공장을 세울 전력을 갖춘 부지를 찾는 일이 큰 과제라고 했다. 인허가와 지역 커뮤니티 협의도 점점 더 필요해지고 있다.

3월 요금납부자 보호 서약에는 아마존·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오픈AI·오라클·xAI가 참여했다. 이들은 데이터센터용 신규 발전·송전 비용을 가구에 전가하지 않겠다고 자발적으로 약속했다. 회사들은 유틸리티·주 정부와 별도 요금 구조를 협상하고, 쓴 전력과 관계없이 그 비용을 내기로 했다.


행정조치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3월 조치는 자발적 서약이었고, 이번 게시물에는 “내가 의무화한다”는 표현이 들어갔다. 비스나우는 이번 말에 행정조치가 따를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전력망을 상대로 데이터센터에 자체 발전을 전제 조건으로 걸었던 시도는 이달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에서 거부됐다. 배당 규모와 강제 수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I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