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앱 취약점 패치…닷 연동 신규 보고는 검토 중

오픈AI CEO 샘 알트먼이 2일(현지시간) 상시 에이전트 닷을 “지금까지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닷은 지난달 29일 데브데이에서 프로와 비즈니스 프리미엄에만 풀렸고, 같은날 월 200달러 플랜의 사용 한도 축소도 발표됐다. Objective-See 재단은 ChatGPT 맥 앱 취약점 패치 직후 닷 연동 관련 신규 보고를 오픈AI에 냈고, 회사는 검토 중이라고 WIRED가 2일 보도했다.

닷, 클라우드 PC로 밤새 일한다

오픈AI 발표문에 따르면 닷은 GPT-6 아스트라로 구동되는 상시 에이전트다.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와 브라우저를 갖고, 플러그인으로 4,000개 넘는 앱에 연결한다. 사용자가 자리를 비워도 읽기 전용으로 연결된 앱을 살피는 “선제 조사”를 한다.

비밀번호 변경 같은 민감 작업은 사람이 직접 하도록 남겨 둔다. ChatGPT·슬랙·팀즈에서 메시지를 주고받고 음성 통화도 된다. 문자 메시지는 곧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허용하면 노트북에도 붙어 함께 일할 수 있고, 기업용으로는 회계·마케팅·법률처럼 역할이 정해진 전문가용 닷 미리보기도 공개됐다.

알트먼은 데브데이 기조연설에서 닷을 영화 속 AI 조력자에 비유했다. CBS 뉴스에 따르면 그는 “높은 자율성을 가진 엔지니어나 비서에게 맡기듯 야심 찬 일을 위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내에서 슬랙에 버그가 뜨면 닷이 바로 조사를 시작하고, 새 디자인이 오면 동작하는 앱으로 바꾸는 쓰임새를 회사는 예시로 들었다.

닷은 지금까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오픈AI 제품이다.

— 샘 알트먼, X 10월 2일 · “dot is my favorite openai product so far!”

닷은 그의 업무 방식과 문체를 배울수록 매일 눈에 띄게 나아지고, 하기 싫은 일도 대신 떠맡는다.


프로만 열고 EEA·영국은 제외

첫 닷은 프로와 비즈니스 프리미엄에 추가 요금 없이 들어간다. 헬프센터는 프로 이용자 가운데 유럽경제지역(EEA)·스위스·영국을 이번 출시 대상에서 빼 두었다. 비즈니스 프리미엄은 지원 지역 전체에 열린다. 엔터프라이즈·교육·헬스케어는 관리자가 켜야 베타를 쓸 수 있고, 기본값은 꺼짐이다.

닷과의 대화는 ChatGPT 사용량 한도에 잡히지 않는다. 다만 닷이 코덱스나 ChatGPT Work에서 작업을 시작하면 그 제품 한도를 쓴다. 회사는 출시 첫 한 달간 심화 작업 한도를 늘려 주며, 이후 플랜별 정식 한도는 나중에 공개한다.

같은 데브데이에서 오픈AI는 월 500달러 프로 500을 새로 내고 기존 월 200달러 플랜의 포함량을 줄였다. The Next Web에 따르면 10월 30일부터 프로 200의 Work·코덱스 포함량은 플러스의 20배에서 10배로 줄어든다. 채팅의 GPT-6 프로 메시지도 주 200건에서 100건으로 내려간다. 기존 구독자는 29일까지 현 한도를 유지하고, 연말 만료인 2,500달러 상당 크레딧을 한 번 받는다.


사용량 축소와 보안 경고가 겹쳤다

알트먼의 최애 발언이 나오자 답글에서는 제품 칭찬과 사용량 축소 비판이 한꺼번에 달렸다. 한 이용자 계정은 이번 주 진짜 ‘최애 제품’은 50% 사용량 삭감이라며 꼬집었다. 닷 대화는 한도 밖이지만, 닷이 넘기는 코딩·Work 작업은 줄어든 한도 안에 들어간다.

Objective-See의 패트릭 워들은 ChatGPT 맥 앱에서 로컬 악성코드가 신뢰 검사를 우회해 대화 기록과 브라우저 세션에 접근할 수 있는 취약점을 찾았다. 오픈AI는 9월 25일 빌드에서 고쳤고, 식별번호는 CVE-2026-100754다. 원격 단독 공격이 아니라 이미 맥에서 돌아가는 비특권 코드가 전제였고, 증명 코드는 열댓 줄이면 됐다고 워들은 말했다.

모든 방 열쇠를 쥔 건물 관리인과 같다.

— 패트릭 워들, WIRED 10월 2일 · “They are like the building manager who has access to the keys to all the rooms.”

워들은 ChatGPT와 닷 연동을 겨냥한 새 취약점도 오픈AI에 제출했다. 회사 대변인 셰인 바우어는 “보안 관행을 계속 키우고 있지만,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닷 연동 보고의 조치 시한과, 출시 한 달 뒤 공개하기로 한 닷 사용량 정식 조건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에이전트#AI 안전